2010년 5월 1일 토요일

[ Original ] She is

 

 

Start!

 

 

버스에서 문득 생각난 소재랄까.

 

'그녀'와 어째선지 동질감을 느껴버렸다.

 

여기에서 좀 더 이어나가야하지만, 그러다간 끝도 없이

길어질 것 같으니 이쯤에서 Cut.

 

 

2010년 4월 28일 수요일

Castiel, His Fanfiction

 

 

 

아직 카스티엘의 이미지가 확립...되지않을 적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지만,

여튼 그가 처음 등장해서 몇 컷 나오지 않았을 때에 쓴 것으로 보인다.

어떤 블로거가 쓴 팬픽이었는데 그 소설에서 카스티엘의 이미지는 완전히 엇나가 있었다.

천사인데 악마처럼 심하게 군다거나 그런건 아니다.

 

단지 그 몇 컷되지않는 씬만으로도 유추해낼 수 있는 그의 성격을 완벽히 뒤틀어놓았다는거다.

카스티엘은 말수가 적고 진지하다. 자신을 드러내는 일이 거의 없다.

가끔 협박을 하는 일은 있지만, 기껏해야 전 시즌 통틀어도 그 수가 적다.

고민하는 일이 많고 인간의 감정때문에 혼란스러워하는 때가 있다.

 

이런 단편적인 그의 이미지만으로도 그가 어떤 천사인지 알 수 있다.

그런데 그 블로거의 소설에서 카스티엘은 심한 잘난척대마왕인데다가,

자신을 드러내고, 말수는 적고 진지하다.

그런데 근원적으로 어딘가 몹시 가볍다. 그렇다고 헬렐레펠렐레하는건 아니다.

무거운 캐릭터가 단번에 반으로 잘려나간 느낌이랄까.

 

페러렐월드라던가, 크로스오버라던가 리메이크물, 그런 것도 아니다.

그냥 슈퍼내추럴 본연의 이야기를 팬픽으로 쓴건데 읽고서 뭐냐 이건 했다.

뭐 팬픽이야 자기가 좋아서 애정으로 쓰는 거라지만

그는 캐릭터의 본래 성격까지 망쳐놓아서 거슬렸다.

카스티엘이 제일 안할법한 대사도 그의 소설에서는 거리낌없이 내뱉었다.

제발 이런 소설들은 없었으면 좋겠다.

재미가 있다면 몰라도-아니 재미가 있어도 그런 글을 사절이지만- 그 블로거는 정말 글을 못쓴다.

이제 글 처음 쓰기 시작한건 아닌 모양인데 묘사도 그럭저럭, 분량도 그럭저럭이지만 재미없다.

 

카스티엘이 "난 잘났으니까 네가 못하는건 다 해낼 수 있다."이런 류의 대사를 내뱉다니

정-----말------이지 너무나도 거슬려서 읽다가 익스플로러 창을 꺼버렸다.

캐릭터 본연의 성격을 망치면서 묘사하는 글을 사절이다.

캐릭터를 잘 모르면 연구해보고 쓰면 된다.

그런것도없이 무작정 아무렇게 휘갈겨버리니 망작이니 졸작이니,

재미없고 거슬리는 글이 나와버리는 거다.

 

 

[ Original ] I Want Believe (Sketch)

 

Start!


난해하다.

 

대강 이런 느낌으로 쓸 거 같다.

간단하게 글의 분위기나 적어보자고 생각했다.

말그대로 스케치다.

 

큰 글의 퍼즐조각일 뿐으로 본편은 아니다.

 

정말 난해한데,

좀 더 정리하고 다듬으면 나을까?

 

 

2010년 4월 27일 화요일

[ Dogma ] 아즈라엘

 

영화 도그마에 등장하는 '아즈라엘'에 대해서 짧막하게 얘기해보련다.

 

[찾아낸게 요딴 이미지라 그저 미안할 따름이다. 좋아하는 캐릭터인데(...)]

 

 

아즈라엘이라고하면 스펠링은 Azrael, 이슬람교에 등장하는 '죽음의 천사'로

알려진 그의 이름은 만화 캐릭터의 이름으로도 자주 쓰였다.

스머프에 등장하는 가가멜이 데리고 다니는 고양이의 이름도 아즈라엘이고,

건담시드에 등장하는 악당의 이름도 아즈라엘이다.

그 밖에 그의 이름을 가진 캐릭터는 많다.

 

도그마에서 아즈라엘은 죽음의 천사가 아닌 무형의 존재, 즉 뮤즈로 그려졌다.

그리스로마에 등장하는 뮤즈가 왜 기독교 교리를 바탕에 둔 영화에 등장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는데, 그냥 이름만 빌려왔지 싶다.

종교관련 블랙코미디 영화니까 천사만큼은 100% 종교적인 레퍼토리를 안따라간건지도 모른다.

정해둔 설정이야 작가와 감독만이 알겠지만. 내가 볼 땐 그렇다는거다.

 

여기에 등장하는 아즈라엘은 그가 본래 하던 일도 성격도 배경도 완전히 다르다.

도그마에서 그는 루시퍼가 반란을 일으켰을 때 하나님의 편에도, 루시퍼의 편에도 서지 않았다.

그저 누가 이기는지만 지켜보며 중립을 지켰다.

중립을 지키는 것이 나쁜일은 아니지만 흑백논리만 적용되는 천국에서는 용납되지 못할 일이고,

'누가 이기는지 지켜보았으니' 그것이 죄가 되어 천국에서 쫓겨나 지옥으로 떨어졌다.

그 후 지옥에서 탈출한 아즈라엘은 바틀비와 로키를 이용해 지구가 '無'로 돌아가도록

뒤에서 모습을 숨긴채 조종했다.

지옥이라는 혐오스러운 곳에서 썩을 바에야 세상을 없애고 자신고 없애버리고자 한 것이다.

무모하면서도 무서운 계획이지만, 베서니에의해 실패한다.

 

그는 도그마에서 이기적이고 교만한 존재로 그려졌다.

이기적이라함은, 제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 행동한 것이고

교만이라함은, 악마니까 죽지않으니 마음대로 공격해라고 한 것이다.

물론 그는 그 교만때문에 신의 물건-교황의 골프채-에 맞아 죽는다(..)

 

도그마에서 아즈라엘이 '죽음의 천사'로서의 제 역활을 했다면 어땠을까.

아마도 로키와의 역활이 바뀌고 바틀비와 함께 행동하는건 로키가 아니라

그가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천사로서의 본래 설정을 따라가지 않은 것이 조금은 아쉽지만,

영화설정이야 있던 사실을 왜곡하고 상상을 덧입히는 것이니

이런 식의 설정과 캐릭터의 확립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 ) 아즈라엘을 연기한 제이슨 리는 '내 이름은 얼' 드라마의 주인공인 얼을 연기한 배우이다.

물론 본인은 수염과 벗겨진듯한(..) 헤어스타일때문에 그인지 전혀 못알아봤다.

 

우마서먼

 

우마서먼이라는 배우는 킬빌을 통해서 알게되었다.

 

사람들은 그녀가 전형적인 미국 미인이라 말했다.

(미국의 전형적인 미인 기준은 금발에 파란눈이다)

난 그녀가 어디가 예쁜지 이해하지 못했다.

아니 이해할 수 없었달까.

 

솔직히 그녀가 예쁘다거나 아름답다고는 느끼지 못했다.

 

난 그녀를 보며 정말 평범하다고 생각했고,

외적으로 보이는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다.

 

킬빌에 등장하는내내 화장끼없는 얼굴로 복수를 해대는 탓에

그런건지도 모르고, 단지 내가 선호하는 미의 기준에 들지 못해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녀의 사진을 보고 반해버렸다. 정말 '여신이다-'라는 느낌.

킬빌의 영향탓인지 뭔지 그녀에게선 독하고 시크한 느낌이 든다.

말하자면 팜므파탈, 나쁜여자(Badwoman)다.

 

하지만 그녀는 정말 다양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사랑스러움, 팜므파탈, 독함, 시크함, 차가움, 자연스러움 등등

그녀가 가진 모습은 카멜레온만큼이나 다양하다.

그녀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다양한 캐릭터와 연기를 보여주어 여러번 변신을 해왔다.

그때문에 더욱 매력을 느꼈는지도 모른다.

 

나는 그녀가 좋다.

여배우로서 그녀가 보여주는 다양함이 좋다.

 

'퍼시잭슨과 번개도둑'에서 메두사로 변신한 모습이 가장 최근 본 모습이다.

그녀가 어떤 영화에서 또 어떤 면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그녀가 '바론의 대모험'에도 출연했다고 했는데,

킬빌보다 먼저 본 영화인데도 왜 그녀를 보지 못했는지 모르겠다.

너무 오래된 영화라 그런걸까.

아니면 그때도 그녀는 나의 관심밖이었던 걸까.

 

아무래도 전자보단 후자겠지.

 

 

2010년 4월 24일 토요일

[ Original ] I Want to Believe

 

I Want to Believe

  : First Encounter

 

다소 짙은 물빛은 크레파스의 그 것과도 같다.

뛰어내리면 젤리처럼 폭- 빠져버리는건 아닐까, 실없는 생각을 한다. 입꼬리가 말아 올라간다. 가벼운 미소를 지은 것과는 달리 미간은 잔뜩 찌푸려진채다. 기묘한 표정이다. 화내는 것도 웃는것도 아니다. 아래를 내려다본다. 수면 위로 비춰지는 것은 다리의 잿빛 잔상이다. 제 자신의 모습도 비춰지지만 짙은 물빛에 그 모습이 흐리다. 그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입을 삐죽인다. 그러다가 또 씨익 웃는다. 이대로 몸을 던진다면 분명 죽는다, 라는 것을 알고 있다. 먼저 폐 속 가득히 비린 물이 채워지고 그대로 숨이 막혀 익사할터다. 죽음의 과정이 고통스럽던 말던 상관없었다. 필요한 것은 오로지 죽음이다. 공허함만이 가득찬 머리와 산 채로 썩어가는 몸따위 필요없다. 원하는 것은 살아있는 죽음과 마지막의 안식이다. 비틀어져버린 인생의 종지부를 여기서 찍자고 그렇게 다짐한다. 살아서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자신은 혼자고, 영원히 혼자일 것이고, 삶에대한 의미를 잃어버린 무기질의 인형일 뿐이니까. 한 쪽 다리를 앞으로 내디뎌본다. 차디찬 공기와 살갗이 맞닿는다. 차갑지만 공기의 느낌은 부드럽다. 서늘한 바람이 몸을 휘감는다. 그 오슬한 느낌에 몸을 맡기고 미련없이 몸을 앞으로 뻗는다. 머리가 아래로 쑥 내밀린다. 거꾸러진 몸이,  찬찬히 추락한다. 수면으로 내던져진다. 눈을 뜨지않고도 알 수 있다. 곧 수면 위로 추락해버리리라는 것을. 누군가 그녀의 팔을 잡아채었다. 강한 힘이다. 안돼! 나는 죽어야한단 말이야! 소리없는 비명과 저항이 자신의 팔을 움켜진 상대를 향한다. 그녀가 물 속으로 빠지며 본 것은 물빛과는 다른 맑은 푸른빛이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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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전에 한번 날려먹고 다시 적는(...젠장!)

이 토막글에서 좀 더 이어진다. 날려먹었는데 기억안나서 캐안습이다.

   

"I Want to Believe"는 전부터 구상해두었던 연작인데

어떻게될지 모르겠다.

 

스토리를 간단히 얘기하자면,

자신을 천사라고 믿는 남자와 항상 죽고싶어하는 소녀가

한 사건을 계기로 만나 같이 지내면서 서로를 변화시킨다는 이야기.

 

일종의 성장소설 축에 들어갈 것 같다.

.....지만 사실은 성장소설의 가면을 쓴 현대판타지물<--

I Want to Believe 연작 이후의 내용은 미래이야기인데

상당히 스케일이 커서 설정으로만 남겨둘지 아니면 쓸건지는 미정.

 

옴니버스식 진행이고 시간대도 왔다갔다할 예정이다.

1년 전으로 갔다가 갑자기 2년후로 가고 다시 현재로 되돌아오는 식으로 말이다.

 

 

 

2010년 4월 22일 목요일

1999.Dogma

 
 
 
 
 
기본정보
코미디 | 미국 | 130| 개봉 2000.06.17
감독
케빈 스미스
출연
크리스 락(루퍼스), 앨런 릭맨(메타트론), 케빈 스미스(사일런트 밥), 제이슨 미웨스(제이)...
등급
국내 청소년 관람불가    해외 R

 

 

 

 

 

 

 

 

 

 

줄거리

 

나는 단 한번 케빈 스미스의 영화를 본 적이 없었다.

'도그마'가 개봉된 1999년에 나는 겨우 9살이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그런 감독이 있는 줄도 몰랐고 이런 영화가 있는 줄도 몰랐다.

이 영화를 본 건 9년이 흐른 2008년이었다.

아주 우연한 계기로 보았다고 말할 수 있다.

 

 

{'거부성명'. 1) 영화에 대한 어떠한 논쟁도 사절, 2) 아니 거부함. 3) 일체의 변명도 않겠음. / 이런 말을 10분동안 할 필요도 없거니와, 분명히 말하지만 뷰 애스큐(View Askew) 영화사는 이 영화가 - 처음부터 끝까지 - 종교 영화가 아닌, 코믹 판타지이므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시길. / 혹시라도 이 영화가 '이단'이네, '선동적'이네 하는 오해 없으시길. 이는 우리의 의도와 다르며, 부당한 판단이므로, 모든 심판은 신에게 맡기길.(그럴거면 차라리 영화 평론가가 되세요... 농담입니다). / 그러니 제발 이 영화의 사소한 것에 대해 누군가 상처받지 않을까 생각하기 전에, 신도 유머 감각이 있다는 걸 기억하세요. 오리 너구리(Platus)를 보면 알 수 있잖아요. 감사합니다. 영화를 즐기세요. / 추신. 오리너구리에 대한 저의 생각없는 언급에 상처받을 모든 오리너구리광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우리 뷰 애스큐 영화사는 고상한 오리너구리를 존경하고, 절대로 이 멍청한 피조물을 모욕할 의도는 없습니다. 다시 감사합니다. 영화를 즐기시길.}


 

 

영화가 시작되기 전, 크레딧에 떠오르는 '거부성명'.

감독은 '도그마'를 종교영화가 아닌 코믹판타지이므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라고 했으나,

영화는 개봉되자마자 신성모독이라며 비판을 받아야했다.

그 신성모독이라 지껄이는 자들은 모두 그 자체가 이단이니 그런 개소리는 가볍게

무시해주는 것이 상책이다.

다만, 기독교 단체가 아니라 디즈니쪽에서 반발을 일으킨게 의문이지만.

 

의외로 정통교리에 충실한 영화는 감독 특유의 것이라 여겨지는 가벼운 수다로 시작된다.

정통교리를 무너뜨리지 않는 선에서, 그리고 신을 믿으면 천국에 갈 수 있다는 중세적인 교리를

그대로 따르면서 영화를 진행시킨다.

 

조금은 진부하게 느껴질지도 모르는 이야기(구원, 종말)를 코믹하게 해석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도그마'는 종교에 대한 비판과 풍자를 늘어놓지 않는다.

영화의 주제의식이란 것이 너무나도, -아까도 언급했듯이- 기독교 정통교리에 충실하기 때문에

오히려 신에 대한 믿음과 열망으로 가득하다.

신성모독이니 이단이니 뭐라고 지껄여도 이 영화를 잘 까놓고 보면 신성모독이 아니라는거다.

 

신이 여자라는 것, 13번째 제자가 있었다는 것, 예수가 흑인이라는 것 등등

영화에 등장하는 이야기가 조금은 파격적인 류의 것이지만 그것들은 단지 부수적인 것에

불과할 뿐이다. 곁다리에 불과한 것들은 주제의식을 더욱 부각시켜준다.

예수가 흑인이라는 가설은 예전에 보았던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알고 있었지만,

나머지 것들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천사들도 그 때 당시에 내가 믿고있던 천사의 이미지랑 확연히 달랐다.

나는 정말 그때까지만해도 천사는 하얀 날개를 달고 후광이 보이는, 착한 존재라고 알고있었다.

또한 그들이 굉장히 순수하고 우아한 존재들이라고 믿고있었다.

'도그마'에 등장하는 천사들은 착하지 않다.

죄에 대해 무자비하고, '살인'으로서 인간을 단죄하는,

악마보다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않은 그런 차가운 존재들이다.

살인으로서 단죄하는 것을 내기하고, 즐긴다는 점 또한 충격이었다.

영화를 보면서 천사에 대한 이미지들이 만화와 영화, 소설 등을 통해서

형성된 것이라는 것을 은연중에 깨달아버렸다.

그리고 영화에 등장하는 천사의 이미지와 속성이 성경과 많이 닮아있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그 후로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했는데, 그들은 정말 착하지않다.

오죽했으면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이 꿈에서 천사를 보았는데 자기가 죽을 거라고

공포에 떨었겠는가.

비록 영화에 등장하는 이들이 타락천사이긴하지만,

그들은 천국으로 올라가기전에 착한 짓 좀 해보자며 금송아지를 캐릭터화하여

상품화시킨 회사의 윗분들을 -딱 한명만 남겨놓고- 죄다 죽였다.

물론 이 이야기는 성경에 등장하는 이야기를 현대물로 재구성한 이야기다.

 

영화는 '만들어진 신'과 '존재하는 신'을 보여준다.

'만들어진 신'은 종교에 의해 만들어진 신의 이미지를,

'존재하는 신'은 있는 그대로의 신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우리가 믿어야할 것은 만들어진 신이 아니라 존재하는 신이다.

마음대로 규정짓고 이미지화시킨 신은 그 자체의 신이 아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베서니의 친구가 그녀에게 해준 말이 인상적이었다.

"어렸을 때는 무조건적으로 믿지만, 크면 그 믿음을 채워야하는 그릇도 커진다"라는 것.

나는 이것에서 공감을 얻었고 충격을 받았다.

나도 베서니처럼 습관처럼 교회에 가고, 교회에 다녀오면 한 주가 끝났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녀의 행동에, 영화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형식과 감독이 영화를 통해

말해주는 것들이 전부 와닿았는지도 모른다.

 

자신의 믿음에 회의적인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런 영화를 봐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될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