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27일 화요일

우마서먼

 

우마서먼이라는 배우는 킬빌을 통해서 알게되었다.

 

사람들은 그녀가 전형적인 미국 미인이라 말했다.

(미국의 전형적인 미인 기준은 금발에 파란눈이다)

난 그녀가 어디가 예쁜지 이해하지 못했다.

아니 이해할 수 없었달까.

 

솔직히 그녀가 예쁘다거나 아름답다고는 느끼지 못했다.

 

난 그녀를 보며 정말 평범하다고 생각했고,

외적으로 보이는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다.

 

킬빌에 등장하는내내 화장끼없는 얼굴로 복수를 해대는 탓에

그런건지도 모르고, 단지 내가 선호하는 미의 기준에 들지 못해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녀의 사진을 보고 반해버렸다. 정말 '여신이다-'라는 느낌.

킬빌의 영향탓인지 뭔지 그녀에게선 독하고 시크한 느낌이 든다.

말하자면 팜므파탈, 나쁜여자(Badwoman)다.

 

하지만 그녀는 정말 다양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사랑스러움, 팜므파탈, 독함, 시크함, 차가움, 자연스러움 등등

그녀가 가진 모습은 카멜레온만큼이나 다양하다.

그녀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다양한 캐릭터와 연기를 보여주어 여러번 변신을 해왔다.

그때문에 더욱 매력을 느꼈는지도 모른다.

 

나는 그녀가 좋다.

여배우로서 그녀가 보여주는 다양함이 좋다.

 

'퍼시잭슨과 번개도둑'에서 메두사로 변신한 모습이 가장 최근 본 모습이다.

그녀가 어떤 영화에서 또 어떤 면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그녀가 '바론의 대모험'에도 출연했다고 했는데,

킬빌보다 먼저 본 영화인데도 왜 그녀를 보지 못했는지 모르겠다.

너무 오래된 영화라 그런걸까.

아니면 그때도 그녀는 나의 관심밖이었던 걸까.

 

아무래도 전자보단 후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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