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28일 수요일

Castiel, His Fanfiction

 

 

 

아직 카스티엘의 이미지가 확립...되지않을 적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지만,

여튼 그가 처음 등장해서 몇 컷 나오지 않았을 때에 쓴 것으로 보인다.

어떤 블로거가 쓴 팬픽이었는데 그 소설에서 카스티엘의 이미지는 완전히 엇나가 있었다.

천사인데 악마처럼 심하게 군다거나 그런건 아니다.

 

단지 그 몇 컷되지않는 씬만으로도 유추해낼 수 있는 그의 성격을 완벽히 뒤틀어놓았다는거다.

카스티엘은 말수가 적고 진지하다. 자신을 드러내는 일이 거의 없다.

가끔 협박을 하는 일은 있지만, 기껏해야 전 시즌 통틀어도 그 수가 적다.

고민하는 일이 많고 인간의 감정때문에 혼란스러워하는 때가 있다.

 

이런 단편적인 그의 이미지만으로도 그가 어떤 천사인지 알 수 있다.

그런데 그 블로거의 소설에서 카스티엘은 심한 잘난척대마왕인데다가,

자신을 드러내고, 말수는 적고 진지하다.

그런데 근원적으로 어딘가 몹시 가볍다. 그렇다고 헬렐레펠렐레하는건 아니다.

무거운 캐릭터가 단번에 반으로 잘려나간 느낌이랄까.

 

페러렐월드라던가, 크로스오버라던가 리메이크물, 그런 것도 아니다.

그냥 슈퍼내추럴 본연의 이야기를 팬픽으로 쓴건데 읽고서 뭐냐 이건 했다.

뭐 팬픽이야 자기가 좋아서 애정으로 쓰는 거라지만

그는 캐릭터의 본래 성격까지 망쳐놓아서 거슬렸다.

카스티엘이 제일 안할법한 대사도 그의 소설에서는 거리낌없이 내뱉었다.

제발 이런 소설들은 없었으면 좋겠다.

재미가 있다면 몰라도-아니 재미가 있어도 그런 글을 사절이지만- 그 블로거는 정말 글을 못쓴다.

이제 글 처음 쓰기 시작한건 아닌 모양인데 묘사도 그럭저럭, 분량도 그럭저럭이지만 재미없다.

 

카스티엘이 "난 잘났으니까 네가 못하는건 다 해낼 수 있다."이런 류의 대사를 내뱉다니

정-----말------이지 너무나도 거슬려서 읽다가 익스플로러 창을 꺼버렸다.

캐릭터 본연의 성격을 망치면서 묘사하는 글을 사절이다.

캐릭터를 잘 모르면 연구해보고 쓰면 된다.

그런것도없이 무작정 아무렇게 휘갈겨버리니 망작이니 졸작이니,

재미없고 거슬리는 글이 나와버리는 거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