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10일 토요일

2009.Edges Of Darkness

 

 

기본정보
공포 | 미국 | 87
감독
브레인 케이드, 제이슨 홀튼
출연
아론조 F. 존스, 샤미카 앤 프랭클린

 

 

 

 

 

 

 

 

 

 

 

 

 

 

 

 

난감하다!

본인은 이 영화를 도대체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멜 깁슨 주연의 "Edges Of Darkness"와는 전혀 상관없는 영화다.

포스터만 보면 괜찮게 만들어진 호러무비로 보이지만 실상 그렇지가 않다.

그나마 여느 좀비영화만한 퀄리티는 좀비들의 분장과 살을 뜯어먹는 고어장면,

뜯겨진 팔다리 뿐인 듯하다.

 

감상은 정말 단순하게 세 가지로 말할 수 있다.

1. 산으로 가는 스토리

2. 영양가와 재미는 물론 의미조차 없음

3. 퀄리티는 시망

정말 딱 이 세가지다.

 

"내가 왜 이걸 봤지?"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아무리 좀비물이라지만, 정말 이건 아니지싶다.

 

심리적인 압박감이나 공포가 느껴지는 것도 아니고,

손에 땀이 배일 정도로 스릴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화가 잘 만들어졌다거나,

배우들이 신들린 연기를 펼친다거나하는 것도 아니다.

영화에 숨겨진 메시지가 있나? 그런건 더더욱 없다.

 

극장에서 돈주고 봤다간 지불한 돈 다시 내놓으라고 항의할 것만 같다.

빨간띠 두르고 영화를 당장 내리라고 시위할 것 같은 기분이다.

 

스토리는 산에서 산으로, 캐릭터는 연결성이 없다.

각각의 캐릭터들은 서로 따로 놀고,

별거 없는 스토리와 진행은 지루하기만 하다.

 

좀비헌터가 나오는 좀비영화에

뱀파이어부부가 왜 나온건지도 모르겠고,

적그리스도를 쫓는 단체가 왜 나온건지도 모르겠고,

사탄의 아들, 적그리스도가 왜 나오는 건지도 모르겠고,

컴퓨터로 진행중인 현재를 소설로 쓰는 남자가 왜 나온건지

더더욱 나는 모르겠다.

 

나레이션이 남자목소리길래 포스터와는 다르게 주인공이 남자인줄 알았다.

주인공은 포스터에 나오신 여자분이 맞고,

나레이션은 진행중인 현재 이야기를 소설쓰는 남자더라.

 

더욱이나 이해가 안되는 것은 그가 왜 그 이야기를 적고있으며,

그 컴퓨터에 연결한 그 이상한 기계는 무엇이며,

어떻게해서 그것이 살아움직이는지조차 영화에 안나온다.

 

게다가 보는내내 지루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의문투성이다.

 

감독 혹은 작가가 여러 명의 캐릭터들을 보여줌으로써

영화에 집중하고 생각하도록 만드려고 한 것 같긴한데, 오히려 집중이 안된다.

영화에 대한 생각은 무슨, 보는 동안 머릿속이 하얘졌다.

그래 딱 그거다 "하얗게 불태웠어요."

하얗게 불태운건 맞는데, 어이를 하얗게 불태웠다.

뇌세포가 2만개는 죽은 것 같다.

 

87분이나 되는 영화다.

결코 짧은 영화는 아닌데, 뭔가 빵 터뜨려주는 것도 없이

그저그런 진행으로 시간만 잡아먹는다.

 

이건 타임킬링용으로 써먹지도 못할 영화다.

 

이건 당장 하드에서 지워야겠다.

나의 노트북이 더렵혀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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